(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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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
이날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3대 철강기업이 오는 9월 톤당 가격을 적게는 100위안에서 많게는 1000위안까지 올린다고 발표했다.
유새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에 철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며 “철강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른 것에 대한 반대심리 작용으로 등락을 거듭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에너지ㆍ신흥기업ㆍ내수부양 관련 정책과 실적 호조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유 연구원은 “이날 정부가 5개년 계획 초안에서 신에너지와 신흥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해 호재로 작용했다”며 “오후들어서는 남방항공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 다시 항공주를 위주로 반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보합세를 보이겠지만 긍정적 요소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화쉰투자는 “전날까지 며칠간 2500억위안의 규모가 거래되고 있어 자금 여력은 여전히 충분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신에너지 정책 영향 등의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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