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홍콩 원정 출산을 하는 중국 대륙 임산부들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홍콩에서 출산한 신생아 2명 중 1명은 홍콩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홍콩 총인구는 706만1천명으로, 최근 1년 동안 8만4천700명의 신생아가 출생했다고 16일 홍콩 통계국이 발표했다. 그중 3만8천600명이 중국 대륙인으로, 전체 신생아에 45.6%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홍콩에서 원정 출산을 하는 대륙 산모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 홍콩의 한 유명 산부인과는 이미 내년 3~4월까지 출산 예약이 끝난 상태다.
'홍콩출산 붐'이 일고 있는 것은 홍콩 시민권 취득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어서 12년동안 학비 부담이 없고, 광둥어와 영어도 배울 수 있다.
또 대학입시에 유리하고, 홍콩 여권이 있으면 130여개 국가를 비자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60세 이후에는 양로 연금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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