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18일 진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궤도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내렸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진로는 2분기 전체 소주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원가율 상승, 월드컵 기간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며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한 작년 3분기의 높은 베이스로 인해 올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로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 궤도에 접어들어 연말이나 내년 초엔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하이트맥주와의 유통망 통합에 따른 시너지도 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쟁주류인 막걸리는 내년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때문에 막걸리로의 소비 이동은 내년 초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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