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농식품산업 선진화를 위해 ’준비된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사장은 우리 농식품 산업을 세계 일류 성장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비전을 품에 안고 동분서주 뛰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에 aT사장으로 취임한 윤사장은 현재와 미래의 사업영역을 명확하게 규정해 그에 맞는 비전 찾기에 매순간 목말라 했다. 단순한 먹거리 생산에서 식품산업으로 확대되는 농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있음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가 올해 설정한 새로운 비전은 수출과 유통을 통해 미래의 농식품산업을 주도하는 일류 공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존 상품수출에서 식문화 연계 수출로 수출기반을 확고히 하고 농식품시장의 글로벌화에 따른 시장개방의 위기요인을 수출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야심찬 설정이다.
윤 사장은 농식품부문의 유통거품을 제거해 유통구조개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푸드시스템(Food-System)의 관점에서 농식품이 생산->가공->소비로 이어지는 가치사슬(Value-Chain)상의 유통기능을 선진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사장은 농정대상이 식품산업까지 확대되는 과정에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한다는 꿈도 갖고 있다. 이로써 농업과 식품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aT가 농식품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의지다.
이런 야심찬 비전 설정은 농식품산업을 향한 윤 사장의 열정과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가능했다.
그는 중앙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펜실베니아주립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을 공부했다. 석사학위를 수여받을 당시 그의 논문 주제는 '농촌산업의 생산과 성장 잠재력이 영향을 주는 요인분석'이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농업과 인연은 진로 선택으로 이어졌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1991년까지 농림수산부 행정사무관을 거쳐 그는 법무담당관ㆍ무역진흥과장ㆍ농정과장ㆍ공보관ㆍ국제농업국장ㆍ농업통상정책관 등 농업관련 주요 보직을 거쳤다.
1998년 5월부터 2년간은 유엔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에 파견되기도 했다.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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