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교통은행의 부동산대출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진단)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달 초 중국 금융당국이 또다시 전은행을 대상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 대비 은행의 건전성을 측정하도록 지시한 후 첫번째 결과 발표다.
교통은행의 건전성 진단 결과는 '양호'. 부동산 가격이 50% 하락해도 교통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부실률은 고작 1.2%p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교통은행이 2010년 중기 실적보고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첸원후이(錢文揮) 교통은행 부행장은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을 30%,40% 그리고 50%로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며 "그 결과 최대 낙폭인 50% 하락 상황에서도 동행의 대출 부실 가능성은 고작 1.2%p 늘었다 "고 밝혔다.
첸 부행장은 또한 "현재 각 은행들이 지방정부의 대출에 대해서도 건전성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일부 지방정부 대출에서 위험신호가 감지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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