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전자가 지난주 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한 러시아 현지에 200대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한 데 이어 2만개의 마스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마스크가 현지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LG전자 CIS지역본부(김영찬 부사장)는 러시아 현지에 스모그 현상이 몇 주째 계속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신속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꼭 필요한 제품들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7월 한 달간의 폭염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스모그현상이 발생하자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와 생의학청에 공기청정기 기부의사를 신속하게 보냈다. 현지 외자기업 가운데 LG전자가 가장 먼저 지원의사를 밝힌 것이기도 하다.
러시아 주요 언론들은 LG전자가 유용한 제품을 긴급히 제공하면서 재난상황에 적극 동참하는 외자기업이라 평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 생의학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헌혈행사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보건사회개발부로부터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명예인증서 (Honorary Diploma)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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