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후저우에서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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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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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대응한 '저탄소 관광선언'도 발표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동북아 대(大) 관광교류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오는 21~24일까지 중국 항저우(杭州)와 후저우(湖州)에서 개최된다.

3국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학계 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북아시아 관광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이 발표된다.

성명의 주요 내용은 △3국 관광장관회의, 관광업계 교류, 청소년교육관광위원회 등을 통한 한중일 3국간  관광분야 교류·협력 메커니즘의 강화 및 지속 △국제박람회 상호 참가, 입국수속 간소화, 의료·스포츠·문화관광 자원 이용을 통한 동북아시아 관광 교류·협력의 심화 및 확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세계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보조 등이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이상현상에 대응하고 친환경 녹색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저탄소 관광이니셔티브'도 체결한다.

정부대표단이 참여하는 관광장관회의와는 별도로 한·중·일 3국의 민간 관광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교류협력, 상품품질제고, 상생발전'을 주제로 '3국 민간 관광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앞으로 3국이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상하이 엑스포 녹지광장에서는 '한·중수교 18주년 기념 축하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과 짜오샤오화(趙少華)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문화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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