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이달부터 방한하는 외국인투자가에게 레드카펫(Red-Carpet) 서비스를 실시한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레드카펫 서비스는 투자규모와 국내산업 기여도가 높은 외국인 투자가를 선별해 공항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을 떠날 때까지 외국인투자가의 국내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외국인으로부터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입국수속지원과 출입국시 차량만을 지원하는 '기본서비스'와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의 수행, 통역제공, 정부 유관기관 및 관련업계의 투자상담, 산업시찰 주선 등 방한 全 과정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분해 시행된다.
외국인투자가의 한국에 대한 첫인상이 향후 투자지역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했다. 투자가의 한국 체류시 발생할 수 있는 고충을 현장에서 바로 대응해 투자가를 감동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투자로 연결되게 하는 것이 레드카펫 서비스의 주 목적이다.
그동안 외국인투자가가 투자의향을 가지고 방한하더라도 투자지역 물색, 유관기관 방문 등이 어려워 투자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레드카펫 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하는 고도기술 보유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 등 투자유치 필요성이 높은 외국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코트라(KOTRA) 내 Invest Korea(IK)를 통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FEZ, 대사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레드카펫 서비스 대상을 수시로 추천받은 후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IK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총 40회 정도의 레드카펫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민 지경부 투자정책과장은 "해외 투자유치 IR이 한국에 대한 투자관심을 처음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면 레드카펫 서비스는 그 관심을 실제 투자이행으로 이끄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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