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논평에서 "수능시험을 11월에 15일 간격으로 두 차례 시행하는 방안은 보름짜리 수능대비 전략상품이 나오는 등 오히려 사교육 시장의 확대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또 "국어·영어 난이도 차별화 방안은 대학이 대입전형에서 난이도가 높은 B형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유명무실해질 것이며, 사회·과학탐구 과목수를 줄이는 방안도 시험범위는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교조는 "이번 개편안은 영어와 수학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등 문제를 드러내는 2009 개정교육과정을 전제로 마련됐다"며 "이는 일부 수능과목 중심의 교과 편법운영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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