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용지 일괄매각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LH가 지난 16일 비상경영을 선포한 데 이어 공동주택용지 일괄매각에 나섰다.

LH는 본사 주관으로 전국 25개 사업지구의 공동주택용지 77필지, 320만㎡, 3조4000억원 상당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일괄매각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무 위기 타개를 위해 본사에서도 다양한 판매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의 하나라고 LH는 설명했다.

일정 요건을 갖춘 토지에 대해서는 계약 후 2년이 지나면 원금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계약금을 제외한 중도금에 5% 법정이자까지 받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토지리턴제를 적용한다.

대금은 최장 5년 분할 납부 및 무이자 할부 조건이며, 금융기관과 연계해 리턴시 반환금액을 담보로 유동화 방식을 통한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

LH는 여러 공동주택지를 묶어 금융기관과 연계해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으로 신청받아 26일 추첨한다. 이번에 미분양되면 9월 8일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된다.

LH는 현재 화성향남2지구 등 4곳 20필지 1조7천억원의 공동주택지도 토지리턴제를 적용해 수의계약 중이다. 031-738-3256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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