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행동 변해야".. 6자회담 시사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은 북핵 6자회담 재개 논의와 관련, "진전을 위한 올바른 환경 조성을 위해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며 북한의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중국이 6자회담 문제 등에 대해 완전한 견해 일치를 봤다는 북측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향후의 대화가 생산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신들의 진지한 의도를 증명하기 위해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 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하고 있으며, 북한의 행동이 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 총회가 다가오면서 "많은 파트너 국가들과 직접 협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 유엔 총회기간을 전후해 향후 6자회담 관련국간의 직.간접 협의가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6자회담 재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북중간 견해 일치에 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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