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GS건설은 3억1000만 달러(한화 약 36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수주, 지난 19일 캐나다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이달 말 예정이며 총 2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오일샌드라는 블루오션 사업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캐나다는 오일샌드 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미국 석유시장을 대체할 가장 큰 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향후 하베스트사가 추가로 발주하는 2차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장무익 부사장은 "오일샌드 사업분야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미래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지속적으로 오일샌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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