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비상경영'을 선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직원 성과급으로 1000여억원을 책정, 이 가운데 940여억원을 이미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LH가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될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063억원을 책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직원 1명당 평균 지급액은 1600만원 정도다.
장 의원은 또 LH가 근무를 하지 않은 교육파견 대상자 250명 중 226명에게도 124만원에서 2900만원까지 모두 4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LH는 이에 대해 "2009년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440%의 성과급을 지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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