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도 '금값'…일주일새 6%↑

  • 남미 폭우로 투기수요 급증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중남미 지역을 휩쓴 폭우로 커피원두 선물가격이 1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최근 1개월간 커피원두 선물가격 추이(출처:CNN머니)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피 원두 선물가격은 지난주에만 6.1% 뛰었다. 세계 최대 아라비카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내린 폭우로 작황 전망이 부진해 투기수요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일주일간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는 향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롱포지션이 반대인 쇼트포지션을 4만2616계약 초과했다.

헥터 갤번 RJO퓨처스 선임 투잔전략가는 "단기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투기 수요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ICE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아라비카 원두는 장 초반 1997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파운드당 1.865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거래일에 비해 3% 가까이 급등했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