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이 10월달부터 전기차 충전소 표준화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중국 상해증권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전력관리감독위원회는 전력업체들이 △전력망 업그레이드 △스마트그리드 구축 △전기차 충전소 건설 확대를 통해 전기차용 전력을 완비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는 10월부터 실시할 전기차 충전소 표준화 방침에는 '비탑재용 전도식 충전기술', '교류 충전기 기술' 및 '비탑재용 충전기 및 전지 관리 시스템' 등에 관한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전력망업체, 석유업체 등 기타 기관들과 나머지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항목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 시뮬레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2억대에 달하면 신규 전력 수요는 약 49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스위보(史玉波) 국가전력관리감독위원회 주석은 "전기차와 전력산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전기차의 대대적인 보급은 전력산업 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0만대 전기차가 보급될 것이며, 연간 전력소비량은 약 2000억k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는 2억대 전기차가 보급돼 연간 전력소비량은 약 8000억 k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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