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프랑스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로 하향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0일 브레강송 대통령 별장에서 프랑수아 피용 총리와 프랑수아 바루앵 예산장관 등 경제관련 장관회의를 소집, 정부 재정적자 감축방안과 국내외 경제현황을 논의한 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내려잡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년 정부 재정적자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8%에서 6%로 낮추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공공지출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부가가치세(VAT)와 소득세, 법인세 등은 인상하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프랑스 정부가 현 수준의 재정적자를 EU의 기준치인 3% 이하로 줄이기 위해서는 1000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프랑스가 내년에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프랑스 정부와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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