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STX엔진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회복이 예상된다며 가치평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신규수주가 3200억원 내외로 1분기(800억원)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으며 연간 신규수주는 작년보다 72% 증가한 1조6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수주 잔고도 2조5000억원으로 향후 2년 가량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STX엔진의 자회사로 지분 100%를 보유한 STX대련엔진이 중국 엔진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점도 성장 모멘텀을 돋보이게 한다"며 "올해 대련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0억원과 500억원으로 작년보다 139%와 61%씩 증가, 올해 신규 수주는 4300억원으로 크게 뛰어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최근 3개월간 STX엔진의 주가가 57.4% 상승하기는 했지만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주가 수준이 주가수익비율(PER) 9.2배인데 반해 STX엔진은 아직 6.3배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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