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12년 중국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한 '중국관광객유치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대책반은 문화체육관광부(반장 : 관광산업국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등 중국 관광객 유치 기관의 핵심 관계자로 구성됐다.
특히 특별대책반은 숙박, 음식, 가이드, 쇼핑 등 4개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수도권 관광숙박시설 확충 방안 강구, 중저가 숙박시설 및 이노스텔 확충 △가이드자격시험제 전면 개선으로 합격률과 실용성 제고, 가이드 양성 및 보수과정 운영, 자원봉사 인력충원제도 도입 △중국 단체관광객 전문 대형식당 개설과 운영지원, 중국 전문식당 활성화 지원과 추가 지정 확대 △쇼핑인증제 도입 및 사후면세제도 확대 등을 통한 쇼핑관광 활성화 △중국인 대상 환대서비스 개선 등이다.
한편 지난해 해외 여행에 나선 중국인 가운데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약 2.8%에 불과한 134만 여명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2001년 48만 2000여 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최근 10년간 연평균 18%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최근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는 등 중국 중산층 유치 확대를 위한 여건이 충분히 조성돼 있다"며 "비상설적으로 운영되던 대책반을 상설로 운영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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