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대부분 금리가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신용카드 금리는 9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는 등 급등세를 타고 이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시노베이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14.7%로 전년동기에 비해 1.6%포인트 급등하며 2001년 이후 9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새 신용카드 관련 규정 발효로 수수료나 기존대출 금리 인상이 어려워지자 카드업체들이 신규대출에 대한 금리를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시중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타는 것과 달리 신용카드 금리는 급등세를 타고 있어 대조적이다.
10년만기 미국채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격차는 1.93%포인트에 그치고 있지만 신용카드 금리는 프라임금리와 격차가 11.45%포인트로 22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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