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장갑차 K21 설계결함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24 21: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신형 육군 전투장갑차(K21)에 설계결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침수 사고를 낸 이유가 설계결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군사전문 월간지인 디앤디포커스는 24일 "수상 도하 시 엑셀러레이터와 배수펌프 중 하나만 움직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엑셀러레이터를 사용하면 장갑차가 가라앉을 수 있고, 배수펌프를 사용하면 떠내려갈 위험이 있어 장갑차의 수상도하를 어렵게 한다"고 보도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21 침수사고의 원인을 묻는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육군에서 조사를 했고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설계 부분의 문제 등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9일 육군 20사단 소속 K21 장갑차는 경기 양평 남한강 일대에서 도하 시험운용을 하던 중 엔진이 정지해 침수됐다.

지난달 29일에도 전남 장성군 삼서면 상무대 수상조종 훈련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K21 1대가 침몰해 부사관 1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원인과 관련, "현재 육군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사업청, 그리고 해당 업체와 공동으로 이번 침수사고의 원인 파악을 위해 기술적 분석 등 다각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 장비의 보완사항이 발생하면 개선방안을 도출해 성능입증시험을 하고 이미 전력화된 장비 전량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적용해 수상운행 확인시험을 실시해 안정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