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인 사만다 캐머런이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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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는 오는 9월에 출산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휴가지 인근 로열 콘월병원에 입원해 정오께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이쁜 여자아기"라면서 "매우 떨리고 마음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출산으로 캐머런 부부는 여섯 살 짜리 딸과 네 살 짜리 아들에 이어 3남매를 두게 됐다.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월 첫째 아들 이반(6)은 뇌성마비와 중증 간질을 앓아오다가 숨졌고 두 달 뒤 부인의 임신사실이 공개돼 당시 유권자들의 동정 심리를 자극했다.
영국 총리가 재임 중 자녀를 얻은 것은 2000년 5월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아들 레오 블레어가 태어난 데 이어 두 번째다.
외교장관을 지낸 노동당의 데이비드 밀리반드 의원은 "총리 부부의 득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고 닉 클레그 부총리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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