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고추·양파·마늘 등 수입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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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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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25일 지난 달 고추류와 양파, 마늘 등 일부 양념류와 냉동갈치, 냉동명태, 냉동조기 등의 수입가격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농산물 수입가격의 경우 바나나(전월比 -8.2%), 오렌지(-3.5%) 등 과실류는 안정세를 보인 반면 중국산 냉동마늘(30.3%)과 중국산 고추류(79.4%), 중국산 양파(30.4%) 등 양념류 가격은 급등했다.

또 수산물은 세네갈산 냉동갈치(9.8%), 일본산 냉장명태(25.2%), 중국산 냉동 조기(7.5%) 등이 각각 연중 최고가격 수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일본산 냉장갈치(-13.5%), 베트남산 건조멸치(-12.5%) 등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밖에도 삼겹살은 칠레‧벨기에‧오스트리아‧네덜란드산 모두 전월 대비 2.5~4.3% 올라 5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제분용 밀은 수입량의 65%를 차지하는 미국산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분용 밀은 연고점 대비 1.8%, 전월 대비 4.5% 상승에 그쳐 아직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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