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란제재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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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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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국정부 관계부처 대표단은 25일(워싱턴 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이란제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제재 조정관 등 미 당국자들을 만났다.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로 구성됐고, 미국측도 국무부와 재무부 등 이란제재 추진과 관련된 부처 관계자 15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에서는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멜라트 은행 서울 지점의 처리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 국무부에서 아인혼 조정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면서 "회의 어젠다는 이란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를 바탕으로 26일에도 재무부 등 금융 관련 당국자들을 별도로 만나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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