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친환경 상생을 위한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다.
하이닉스는 26일 '협력사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사업' 출범식을 갖고, 동진세미켐과 케이씨텍 등 10개 협력사에 탄소경영 노하우를 이전하는 등 탄소경영체제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업체의 탄소 리스크를 줄이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반도체 업계 최초로 하이닉스는 지식경제부 산하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하이닉스는 협력사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에너지 진단 지도 등 저탄소 부품 및 소재 생산을 돕는다. 아울러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탄소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하이닉스와 협력사 간 유기적 탄소경영체계를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제품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 환경안전그룹 정윤영 상무는 "기후변화 문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협력회사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1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PFC 배출을 올해까지 1997년 대비 10% 감축할 것을 선언하고 PFCs 처리, 대체 가스 개발, 에너지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세계 반도체 업계 최초로 'CDP 서플라이 체인 2010'에 참여해, 주요 협력회사의 탄소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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