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아내 박미선 3~4번만에 넘어와" 고백

   
출처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과 결혼하게 된 과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봉원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내 박미선이 서너번 찍으니 넘어오더라"고 고백했다.

이봉원은 "후배 개그맨이었던 박미선에게 '너 나한테 시집 와!'라는 말을 자주 했다. 박미선은 '장난치지 마세요'라며 상황을 모면했지만 개그맨들 사이에는 하늘 같은 위계질서가 있다. 이후 박미선과 함께 대본연습도 하지 않고 박미선을 답답하게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봉원은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나는 박미선을 10번 찍으려고 했다. 하지만 서너번 만에 넘어오더라"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이 마음을 열게된 이유에 대해 "아마 박미선이 주위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 물어봤을 것이다. 당시 내가 남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친구들은 내가 개그맨이 된 것을 보며 깜짝 놀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시절 상당히 소극적인 성격이었다고 털어논 것.

이봉원은 "어린시절 짝궁은 나를 싫어했다. 어느날 짝궁이 책상에 약 5대1 비율의 선을 긋고 넘어오지 말라고 했다.나는 불평하지 않고 알았다고 한 뒤 그 선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이 쉽게 빨개져 홍당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봉원은 "어느 순간 '이렇게 살다보면 먼지 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성격을 바꾸려 노력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친구들 앞에서 재미있게 자기소개를 했다. 친구들의 반응이 좋았고 그 후 사람들 앞에 자주 나서게 됐다. 나중에는 학교를 뒤흔들 정도의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지금의 성격을 갖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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