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로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오후 12시 55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유로 환율(가치와 반대로 움직임)은 전날 뉴욕종가인 107.05엔에서 0.64% 오른 107.74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ㆍ달러 환율도 84.58엔에서 0.23% 상승한 84.77엔으로 움직이고 있다.
엔화는 16개국 주요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정부의 외환개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탓이다. 이날 아사이신문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강세에 대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재무상은 전날 엔화강세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외환전략가는 "일본의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최근 외환시장의 엔화강세에 대해 정부차원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개입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엔화에 대한 롱포지션(매수세)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롱포지션은 향후 해당 통화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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