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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개미 울리는 ‘금 거래 사기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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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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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최근 중국 내에서 금 거래 사기사건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26일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황금투자회사’를 명의로 경영하는 금 거래 사기 피해액이 25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반면 중국 본토주식은 20% 가까이 빠진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 회사들은 해외 투자회사 대리를 사칭해 주식보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금에 투자하라고 투자자를 꼬드긴 후, 투자금으로 국제 금가격이 비쌀 때 투자해 손실금 차익이 생기면 이익을 취해왔다.

선물업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금 투자회사를 명의로 경영하는 사기회사는 1000개에 이르고, 대리상은 500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 대리상이 100명의 고객을, 매 고객마다 5만위안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계산하면 총 250억위안의 피해액이 예상된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중앙은행 등 6개 부문이 연합 발표한 ‘황금시장 발전에 대한 의견’에서 황금시장 참여자 행위를 명확히 규정했다”며 “관련 부문에서 금 시장 관리 조항 가운데 금 투자업무에 대해 명확히 규정짓고 제도상으로 금 거래 사기 행위를 엄격히 다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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