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 회장, "수도권에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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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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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수도권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진출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지선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진에게 롯데나 신세계보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부지를 물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정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몇군데의 부지 중 근접성이 좋은 곳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세계가 운영중인 여주 첼시에 이어 파주에 신규 오픈을 추진중이며, 롯데도 파주에 아울렛을 출범한다는 계획임에 따라 여기에 현대가 가세하게 되면 백화점 3사가 프리미엄아울렛 시장에서의 격돌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오픈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정지선 회장은 VIP, 고양시 관계자들과 함께 백화점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그동안 보수적인 행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현대백화점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것이다. 

킨텍스점은 정 회장이 현대백화점에 취임 이후 개점한 첫 점포로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와 같은 심정으로 하나하나 살폈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킨텍스점 공사 초기부터 현장을 자주 찾으며 개선점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닸다고.

특히 정 회장은 식품매장에 있어 같은 상권에 입정하는 홈플러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26일 개점한 킨텍스점을 둘러보고 있다.
이에 그동안 대형마트 중심으로 식품소비가 이뤄진 킨텍스 상권에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고급 식문화를 제공한다는 전략에 따라 압구정본점에서 품질과 맛을 검증받은 최상의 생식품등을 선보였다.

이날 킨텍스점 오픈 행사에 참석한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명품몰 진출에 대해 "국내 백화점들이 아직까지는 명품브랜드에 대한 바잉파워, 마진등이 약하다"며 "충분한 고려후 시행돼야 하지만 연구해보겠다"는 긍적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프리미엄 아울렛과 별도로 온라인 명품몰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최근 시행사의 부도로 사업 차질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는 시행사 대신 대주단이 직접 서울 양재 동 복합터미널을 시행키로 함에 따라 사업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 오픈을 발판으로 대구점, 청주점, 양재점 등 점포 확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18개점을 출점시켜 롯데 신세계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점한 킨텍스점은 2003년 중동점 개점 이후 7년 만에 점포 확장으로 경기 서북상권 최대 명품백화점으로 유통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청주점 등과 함께 현대백화점그룹 미래성장 전략의 첫 출발점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킨텍스점은 연면적 8만7400㎡(2만6420평), 영업면적3만8920㎡(1만1772평) 지하5층 지상9층, 주차대수 1983대를 동시 주차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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