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집사, 北에 수해지원 용의 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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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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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26일 오전 북한에 수해 지원 의사를 알리는 통지문을 총재 명의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비상식량, 생활용품, 의약품, 긴급구호 세트 등을 보내되 북측의 반응과 피해 정도에 따라 지원 규모를 정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은 "긴급 구호물자는 라면, 분유, 건빵, 생수 등 이재민용 구호품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입장을 밝히는대로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구호품 지원은 당국 차원의 식량지원이 재개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5·24 대북조치치가 계속되고 있어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대북 수해지원이 결정되면 2007년 당국과 민간지원 명의로 590억원을 지원한 이후 3년만에 대북지원이 재개되는 것이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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