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황] 정책 호재로 등락 거듭하다 소폭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26 16: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가 정책 호재와 경기침체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0.27%) 오른 2603.48로 장을 마쳤다. 전날 부동산세 개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0.65% 가까이 상승하면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초반 V자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장에서 다시 내림세를 보였고, 장 막바지에 다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지역개발 투자 발표와 석탄기업 통합 소식이 호재가 됐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중부지역 궐기 추진계획 실시의견’을 발표하고 중부 6개성에 대해 올해 말까지 계획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완성하라고 요구했다.

석탄기업 구조조정 관련 소식도 있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연구부처는 석탄기업과 전기 등 기타 유관기업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나왔던 지역개발 소식이 다시 발표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에 호재가 된 것”이라며 “석탄기업 통폐합 소식 역시 석탄기업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돼 석탄주들이 장 초반부터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규제를 비롯해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증시를 보합권에 머물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세 개혁 발언이 있어 여전히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가 있고, 경제지표도 둔화돼 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감이 증시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2xworl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