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반발매수심리, 엔고 개입기대로 혼조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 그간의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 심리와 엔화 개입 기대로 전반적 강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가 엔고에 개입할 것을 암시한 것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전일 미국 신규주택판매 사상최저치로 인한 우려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5일만에 반등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1.09포인트(0.69%) 상승한 8,906.48, 토픽스지수는 4.48포인트(0.55%) 오른 811.79로 장을 마쳤다.

야후저팬은 미즈호증권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5.7% 뛰어올랐다. 혼다와 화낙도 최저 1.3% 상승했다.

오사카 티타늄 테크놀로지는 티타늄 생산용량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9.5% 폭등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 자산관리 스트래터지스트는 "주식이 그간 너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던 경기 회복에 관한 우려는 전일 미국 주택판매지표로 인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호악재가 겹치면서 강보합에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0.27%) 상승한 2,603.48, 상하이A주는 7.14포인트(0.26%) 오른 2,727.5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2.19포인트(0.87%) 뛴 254.64로 장을 마쳤다.
 
중국선화에너지는 원자바오 총리가 광산업의 통폐합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히면서 0.6% 올랐다.

아시아 최대 선사 차이나코스코는 지난 상반기 흑자전환 소식에 1.13% 뛰어올랐다.

그러나 중국 최대 보험업체 차이나라이프는 씨티그룹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3.31%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7.24포인트(0.61%) 하락한 7689.7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8분 현재 18.84포인트 오른 2만616.14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79 포인트 오른 2927.34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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