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사공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오는 11월 서울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박 의장은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G20 정상회의야말로 지구촌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프레임 워크',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혁'의 이행 방안을 마무리 하고 개발격차 해소와 금융안전망 구축도 본격 다룬다는 점을 잘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재무장관회의, 차관회의가 경주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셰르파(Sherpa)회의도 하반기에 개최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새로운 규범과 질서를 창출해내는데 주도적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이는 국가의 대사이며 외교사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많은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현재에도) 다양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G20준비위 이시형·김희범 단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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