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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도 '9월효과'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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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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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 애플TV 공개여부 주목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9월이 다가오면서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애플은 2005년 이후 매년 9월마다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의 9월 주가 상승률은 평균 12.7%에 달했고, 9월 이후 연말까지는 평균 37.2% 오르는 '9월효과'를 과시해 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패드를 선보였던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에나센터에서 다음달 1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듀얼 카메라가 달린 새 아이팟터치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 오랫동안 미뤄졌던 TV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음반시장을 장악한 아이팟이 지난 수년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밀려 성장세가 시들해진 상황이라 세간의 관심은 애플TV로 모아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월트디즈니의 ABC와 NBC 방송 등 메이저 TV방송사들과 협상 중이다. 아이튠즈를 이용해 TV쇼를 에피소드당 99 센트에 방영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애플이나 방송사들도 언급을 피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매년 애플TV를 100만대씩 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우 카우프만브라더스 애널리스트는 "애플TV가 더 큰 취미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내는 인기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TV가 이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에, 늦어도 2011년 상반기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매집했다고 매도할 경우 주가가 상당폭 떨어질 수도 있다.

투자자 커뮤니티인 인베스터빌리지의 줄리앤 알렉산더는 "당초 기대하는 훌륭한 기능의 애플TV가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어 걱정"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판매 대수가 공개됐으면 좋겠다. 이들 수치가 새 제품공개보다 훨씬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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