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장관, 남북 女축구경기 현장 관람 않기로 결정

  • 아시아축구연맹 주관 국제대회 성격 등 여러 상황 고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0일 수원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 축구 클럽팀 대항전을 관람하지 않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은 오는 20일 열리는 수원FC위민과 내고향축구단의 준결승 경기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국제대회라는 성격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 속에서 남북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정 장관의 현장 관람이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 민간 영역의 클럽팀 경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갖는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며,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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