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저금리 기조가 만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태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에 제한적인 등락을 야기할 것"이라면서도 "9월에 접어들면서 제로금리 정책이 점차 효과를 보이는 중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시장은 상승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유동성 완화 정책은 분명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의 효과로 가계 부문 부재 조정이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가계 부문의 과도한 부채는 이미 7분기 연속 축소되고 있고, 염체되는 가계 부채 비중이 2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
그는 또 파산 우려가 제기됐던 지방정부채 수요가 증가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위험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며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투자 규모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머징 아시아에 대한 비중은 2004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이머징 아시아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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