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개청 40주년, 윤영선 관세청장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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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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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윤영선 관세청장과 일문일답.

Q. 중앙행정기관으로 독립한 지 40주년을 맞는 소감은

A. 먼저 청장으로서 개청 40년과 세관창설 130년을 맞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관세청은 사람으로 따지면 중년의 나이인데, 이미 시대적·환경적 요구를 스스로 읽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마련했고 세계은행 통관분야 경쟁력평가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경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해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소비자보호 등의 업무에 만전을 기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더 사랑받는 관세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FTA와 관련해 관세청의 역할이 기대된다. 준비상황은

A. 올해를 ‘FTA이행 원년’으로 삼고 국내 수출기업의 FTA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을 마련,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 성남에 FTA 글로벌 센터를 열었고 FTA종합대책단도 구성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FTA 교육, 컨설팅, 원산지관리용 전산시스템 보급 등 우리기업이 FTA를 활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Q. FTA와 관련, 기업에게 당부드릴 사안은

A. 한-EU, 한-미FTA는 기존 FTA에 비해 상대국과의 교역비중이 크고 관세인하에 따른 교역량 증가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의 한-칠레, 인도 등과의 FTA이 예선전이었다면 이제부터가 본선경기인 셈입니다.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를 위해 전문인력과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드리며 협력업체간 원산지 정보교환이 업계관행으로 정착되는데 힘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Q.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역할은.

A. G20 정상회의는 국격을 높이기위해서도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내야할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관세청은 이미 안전한 APEC 정상회담과 2002월드컵 등 수많은 국제행사를 무리 없이 치러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관세청은 본청에 전국 공항만을 실시간 통제할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G20 정상회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Q. 향후 관세청의 발전방안은

A. 지금까지 우리청이 관세행정 및 통관·화물시스템 측면에서 선진그룹으로 도약하고 최고수준에 오르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국제무대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리더의 역할을 해 나가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WCO의 수장인 사무총장 배출을 목표로 전분분야 요원을 WCO에 내보내고 개도국 직원들의 교육에도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또 통일이후를 대비해 철도, 차량 등 육로통관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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