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규모 5.9 지진


이란 북동부 지역에서 27일 밤에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3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북동부의 셈난 주(州)에서 전날 밤 11시 53분(현지 시각)에 발생한 지진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40명 중 19명은 상처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 테헤란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이번 지진으로 셈난 주의 담칸 시 등 마을 5곳에서 15채의 주택이 파손됐으나 피해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았던 것은 지진 발생 지역이 인구밀도가 낮은 오지이기 때문이다.

이란 적신월사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현지에 구호팀을 파견, 피해 주민들에게 천막과 담요 등을 전달했다.

지진단층 선상에 위치한 이란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북동부의 호라산 라자비 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110명이 부상하고 여러 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2003년 12월에는 밤(Bam) 시에서 규모 6.6의 지진으로 이 지역 전체 인구의 25%인 3만1000여 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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