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와 비엔날레 개막을 눈앞에 둔 광주가 세계 예술계 명사들로 북적대고 있다.
29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아트페어 '아트 광주'에 참석하기 위해 바젤 마이애미 아트페어의 실질적 창시자이자 미국의 5대 컬렉터로 알려진 도널드 루벨 부부가 광주에 체류하고 있다.
또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 미술계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의 컬렉터 울리 직(Uli Sigg)이 광주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 광주 대담 프로그램에 참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민생은행재단 위원장이자 현대미술품 컬렉터인 허주싱, 대만 타이베이 아트페어 설립자 루디 쳉, 이탈리아 아르테 포베라 운동의 대표적 작가인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도 광주를 방문 중이다.
내달 3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오는 명사들은 그 수가 300명을 넘는다.
소장품만 갖고도 미술관 전시가 가능하다는 다키스 조아누, 테디베어 프로젝트 소장가인 이데사 헨델레스를 비롯해 제약회사 머크의 대표인 컬렉터 마야 호프만도 광주에 와 있다.
테이트 모던, 오사카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 관장과 베니스, 이스탄불, 휘트니 비엔날레 등 세계 주요 비엔날레의 감독들도 총출동한다.
이밖에 신디 셔먼, 폴 매카시, 프랑스 누벨바그 창시자인 장뤼크 고다르 감독 등 유명 예술가들과 해외 언론 관계자들도 광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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