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10년여 만에 포스코의 품에 안겼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와 30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총발행주식 수의 약 68%인 6868만1566주를 3조3724억원에 인수한다. 포스코는 9월 말까지 잔금을 내고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확보하고 있는 세계 58개국, 94곳의 해외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해져 글로벌 기업으로의 부상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 대우인터내셔널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해외자원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상사 중에서도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며 “포스코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신규 해외자원개발을 물론이고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거래처는 180여 개국 60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원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9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어 현재 전 세계에서 9개의 주요 석유·가스 개발사업과 6개의 주요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 이미 운영권을 확보한 미얀마 해상광구는 2013년께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6만t 생산규모의 마다가스카르 니켈광 프로젝트는 2011년 상업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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