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다음 달 초 열리는 3차 당 대표자회에서 권력 서열 2위의 노동당 조직 담당 비서에 임명될 것이라고 중앙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당 대표자회는 6~7일 개최될 것으로 안다”며 “장성택이 이 행사를 주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가 조직 담당 비서에 임명될 것이라는 정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전했다.
조직 담당 비서는 모든 당원의 인사·조직·생활 문제를 맡아 '당 속의 당'으로 불리는 조직지도부를 관장하는 직책으로, 김정일이 73년 9월 이래 현재까지 이 직책과 조직지도부장을 겸하고 있다.
이밖에도 복수의 정보 소식통은 핵심 직위인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일,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장성택, 김영춘(인민무력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 최영림(내각 총리)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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