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3D(입체영상) TV가 6개월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반기(6월)까지 누적판매량이 60만대를 돌파한 이후 7~8월 월 평균 약 20만대씩이 팔려 업계에서 처음으로 '3D TV 밀리언셀러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올 1~7월 판매된 3D TV의 88.3%(수량기준)가 삼성 제품으로 집계돼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3D TV 시장의 압도적 우위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는 전체 TV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TV 업계 1위 달성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3D 제품 라인업 확대와 세계적 콘텐츠 업체와의 지속적 협력 등을 통해 3D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D TV에 이어 차세대 TV로 거론되는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글로벌과 로컬'이란 주제의 스마트 TV 체험존을 마련,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보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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