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용사와 가족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입국해 5박 6일간 당시 전적지와 참전기념비 방문, 국립묘지 참배, 낙동강 전투기념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단에는 낙동강 전선 등 부산 방어 작전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도 10여명이 포함됐다. 낙동강 방어선은 국군이 유엔군과 함께 남하하는 적군을 막아 최후의 방어선을 지켜내기 위해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벨기에 참전용사들은 3일 동두천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5일에는 한국에 파병되어 첫날을 보낸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 부모님 곁에 무사히 돌아가자'는 각오로 철원과 양구 등 많은 전투에 참가했던 브링클리 쌍둥이 형제와 벡커 형제가 60년 전의 약속을 지키고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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