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 주관사 자격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금융투자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을 다른 출자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양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드림허브 이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주관사 자격 포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31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만약 삼성물산이 지분 양도를 거부하면 다음달 8일 주주총회를 열어 강제로 주관사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어차피 주총에서의 표 대결에서 불리한데다 여론과 이미지 추락 부담 등으로 지분 양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을 포기하더라도 드림허브 지분 6.4%는 유지하게 되며 이미 수주한 4000억원 규모의 관련 공사와 17개 건설투자자 지분으로 배정되는 5400억원의 시공권은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
한편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포기에 대해 코레일과 삼성물산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주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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