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지난 198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0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4.8%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1980년 1월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5월 82.8%, 6월 83.9%, 7월 84.8%를 나타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7%였다.
산업생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월 광공업 생산은 의복 및 모피(-15.9%), 석유정제(-8.3%)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4.8%), 자동차(6.8%), 전기장비(4.3%) 등에서 호조를 보여 전월대비 1.1% 증가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10.6%)는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27.6%), 기계장비(54.1%) 등의 호조로 15.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임대(-15.6%), 교육(-3.6%), 예술·스포츠·여가(-0.4%) 등에서 부진했으나 운수(13.8%), 보건·사회복지(10.0%), 도매·소매(6.6%)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5% 증가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도 호조를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는 감소했으나(-1.2%),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7%), 의복 등 준내구재(0.9%)의 판매호조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가전제품 등 내구재(18.1%), 의복 등 준내구재(9.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4%)의 판매가 모두 늘어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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