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위안화 절하폭 16년래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31 15: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에도 8월부터 두드러진 달러 강세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월간 절하폭이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고시된 위안화 환율은 6.8071달러로 한달동안 0.5% 상승해 위안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1994년 1월 이후 최대 절하폭이다.

위안화는 지난 6월19일 달러 페그(고정)를 폐지한 이후 0.3% 반등했으나 이번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월 2%나 상승했다.

수출 보호를 위해 급격한 위안 절상을 원치 않는 중국으로서는 일단 호재다. 위안 절상을 요구하는 미국으로서도 강달러로 인한 현상인 때문에 더이상의 위안화 절상 요구를 하기 힘든 실정이다. 

중국 정부의 시장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도 위안화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정책 결정자들이 금융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은 13.4% 증가하며 11개월만에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