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6.2지방선거 당선자 재산 공개 결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21억9500만원을 재산내역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재선으로 이번에 재산공개에 참여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서 지난 4월에 공개한 55억9700만원에 비교하면 2위에 머무는 수치다.
반면 송영길 인천시장은 78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두관 경남지사도 55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그밖에 강운태 광주시장은 14억 2100만원을 신고했으며 이광재 강원지사는 5억400만원의 재산을, 이시종 충북지사는 9억5700만원, 안희정 충남지사는 5억7100만원,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7억7200만원을 신고했다.
기초단체장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111억8800만원을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으며 김맹곤 김해시장이 87억9500만원을, 임성훈 나주시장이 83억1200만원, 김철민 안산시장은 81억7500만원을 등록했다.
교육감 8명의 평균 재산은 5억7000만원으로 재산총액 1위는 총 31억8674만원인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이 차지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14억3315만원을 신고해 재산총액 2위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4억1693만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억3621만원,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1억17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경기도 일산과 서울 용산의 아파트 두 채 등 16억원, 예금 3억4278만원을 신고했지만 채무가 28억4311만원에 달해 총 재산은 부채만 8억4694만원으로 등록했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도 금융기관 채무가 7억1300만원에 달해 재산총액은 1516만원으로 신고했고 장만채 전남교육감도 부채 7억5000여만원에 따라 1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교육의원 중에서는 김원희 인천시 교육의원은 토지재산만 28억1794만원에 달했으며 권오영 울산시 교육의원도 34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최보선 서울시교육의원은 2030만9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시·도 의원 중에서는 이재녕 대구시 의원이 120억6400여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학년 강원도 의원이108억8800여만원으로 2위를, 최호정 서울시 의원이 91억7700여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재녕 대구시 의원은 전체 신고자 중에서도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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