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가 공상은행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86포인트(0.52%) 내린 2638.8로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장 내내 2627~2646에서 맴돌았고, 금융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금융지수는 전날보다 35.77포인트(1.17%) 떨어진 3031.53으로, 부동산은 13.52포인트(0.39%) 빠진 3469.74를 기록했다.
금융과 부동산 업종의 내림세는 공상은행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과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 탓인 것으로 보인다.
공상은행은 이날 A(중국 본토주식)시장에서 250억위안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상은행의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금융주 전체가 내림세를 보였다”며 “대형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투심을 위축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유새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에 대한 긴축정책이 완화될지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이 여전해 증시에 반영된 것”이라며 “세계 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불안정안 시장 분위기에서 1일 발표되는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에 따라 세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연주 연구원은 “국경절 수요 등으로 계절적 요인이 있어 PMI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반등 강도에 따라 중국 증시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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