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지하철 9호선의 3단계 922공구 공사를 턴키로 수주했다. 수주액은 1242억 4790만원으로 예가(1308억100만원) 대비 낙착률은 94.99%에 달한다.
조달청에 의하면 입찰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가격개찰 및 종합평가 결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며 시공권 수주에 성공했다.
낙찰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시공지분 40%를 보유하며 경남기업·현대엠코·남광토건·울트라건설이 각각 20%·15%·15%·10% 지분을 갖고 참여했다. 설계는 유신코퍼레이션이 맡는다.
이번 공사의 수주권 획득으로 대우건설은 496억9916만원의 수주액을 추가했다. 한국증시 상장사인 경남기업·남광토건·울트라건설은 각각 248억4958만원, 186억3718만5000원, 124억2479만원의 수주액을 더했다.
가격개찰 단계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 컨소시엄(동부건설·우미건설·현해건설, 삼보기술단 설계)의 124억974만5000원과 비교해 비싼 가격을 제출했다. 하지만 27일에 이뤄진 설계심의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어 이미 수주전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한편 이번 공사는, 올림픽공원역(5호선 환승가능)과 강동구 둔촌동 산29번지를 잇는, 총연장 1470m의 922공구(본선 1305m 및 오륜역 165m)를 건설하는 도시철도 공사다. 공사는 착공일부터 2010일까지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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