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소비심리 예상보다 호조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31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단기 경기전망 개선 영향으로 53.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0을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향후 긍정적 전망이, 그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컨퍼런스 보드는 그러나 단기전망 개선에 힘입어 지수가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소비자심리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 조사 책임자는 "고용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소비자 심리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기업활동, 노동시장 여건에 대한 전망은 다소 밝아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현재지수는 7월 26.4에서 8월 24.9로 낮아졌고, 고용전망에 대한 부정적 답변도 45.1%에서 45.7%로 높아졌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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