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印 중산층 공략 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01 07: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날로 성장하는 인도 중산층 공략에 나선다.

맥도날드는 인도 전역에 35개 매장을 연내 신설하고 내년에 45곳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크램 바크시 맥도날드 북동부 지역 총괄은 "올해 인도에 총 210개의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해 매출 30% 신장을 기대한다"며 "매출증가분의 절반은 신설매장에서 걷어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 매장의 판매량 증가로 메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인도에서 이처럼 공격적으로 매장을 신설하는 것은 중소도시와 시골지역 중산층의 패스트푸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크시 총괄은 설명했다.

북부지역의 러크나우와 같은 중소도시에서 맥도날드 매장이 처음 오픈했을 때 현지인 입맛에 맞춘 패스트푸드를 맛보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WSJ은 전했다.

중부지역의 부팔시 매장의 경우 일일 평균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다.

바크시 총괄은 "인도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낙후된 인프라시설"이라며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기에 도로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며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시설이 곧 갖춰질 경우 맥도날드의 인도 판매는 두배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